김수현-설리. 영화 ‘리얼’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2017. 6. 26.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다시 한 번 SNS에 메시지를 남겨 그 대상이 누궁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는 2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디스트’라는 한 단어를 게시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사디스트’라는 단어 하나만 올렸기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대체 뭘 하려는 거야?”, “누가 사디스트인가?”, “주어가 누구냐?” 등을 질문했지만 설리의 친오빠는 그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리얼?”이라는 누리꾼의 질문에 대해서 최모씨는 “리얼로 사디스트”라는 답을 했다.

설리의 친오빠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을 올려 김수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정과 함께 비판이 이어졌다.

이어 22일에는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되냐. 난 수현이라는 이름 언급도 안했는데 득달 같이 와서는.. 니네도 팩트 체크 안 돼서 미치겠지? 난 수년을 그 팩트 체크가 안 돼서.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이 문장 하나로 살아가는데.. 제 정신으로 살아가는데 나름 도움은 돼”라며 팬들의 비판에 대응했고 23일에는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라며 동생 설리와 김수현이 함께 출연한 영화 제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2019년 사망한 고(故) 설리는 2017년 6월에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송유화 역을 맡아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리얼’은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함께 설립한 이로베(이사랑) 감독이 연출했으며 당시 김수현의 입대전 마지막 영화라는 사실과 설리의 노출 연기가 화제였을 뿐 작품 자체는 수많은 혹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고(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 논란으로 서로 폭로전과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고 설리의 친오빠가 등장해 김수현을 향한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를 연이어 올려 주목을 받았다.

upan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