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스트라이커가 득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승점 8)은 2승(2무2패)째를 챙겼다.

콤파뇨는 올해 K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ACL2)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김천 상무와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결장하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 콤파뇨는 “경기가 절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꾸역승이지만 최근에 승리가 없었기에 승점 3을 따내 기쁘게 생각한다. 거의 다 회복됐다. 2주동안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는 몸 상태가 더 좋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콤파뇨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후반 8분 박진섭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콤파뇨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콤파뇨는 “(팀에) 돌아와 결승골을 넣게 돼 기쁘다. 부상을 당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 또 (내가 없을 때) 팀이 어려워 마음이 더 그랬다.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고 승리에 일조해 기쁘다.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기여할 수 있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북은 리그 6경기에서 7골을 넣었는데, 콤파뇨는 3골을 책임졌다. 콤파뇨는 “부담보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스트라이커는 득점해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경기에 뛸 때마다 득점에 관해 많이 생각한다. 득점이 집중돼 있을 수 있지만 스트라이커가 득점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자신했다.

콤파뇨는 이탈리아, 루마니아는 물론 지난시즌에는 중국 무대에서도 뛰었다. 여러 리그를 거친 경험자다. 그는 “(K리그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갖춘 리그라고 생각한다. 한 팀이 압도하기 보다는 한 골차 승부가 많다. 평준화가 많이 돼 있다. 피지컬적으로도 강하다. 심판들이 조금 관대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참고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