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팀은 70년 만에 정규시즌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애틀랜타전에서 6-5로 이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상대에 내줬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침착하게 따라붙었다. 2회 토미 에드먼의 투런포, 4회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8회엔 맥스 먼시가 2사 2,3루에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오타니가 승리의 마침표를 직었다.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애틀랜타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초구 시속 143㎞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3호 홈런. 다저스 이적 후 첫 끝내기 홈런이다. 이날 오타니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1.126이 됐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정규시즌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도쿄 개막 2연전을 포함해 전 경기 승리다. LA 연고 이전 브루클린 시절이던 1955년 이후 70년 만의 기록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졌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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