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병헌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6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한 명이라도 오면 굉장히 희망적이다.”

두산 ‘필승조’ 이병헌(22)-최지강(24)이 돌아온다.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두산에 ‘희소식’이다. 사령탑도 희망을 봤다.

이승엽 감독은 “불펜 투수진이 굉장히 힘들다. 한 명이라도 오면 굉장히 희망적”이라며 이병헌과 최지강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병헌은 2일 퓨처스리그서 등판을 마쳤다. 4일 1군 합류 예정이다. 이 감독은 “컨디션은 크게 신경 안 썼다. 예정된 날짜에 무조건 올리려고 했다. 팔 문제가 아닌 몸살이었다. 다행히 퓨처스리그에서 피칭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지강은 4~5일 퓨처스리그 등판이 예정됐다. 여기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1군에 복귀한다. 이 감독은 “4일과 5일 2군에서 연투할 예정이다. 문제없으면 다음 주 올릴 생각이다. 4월 초를 기대했는데, 딱 맞는 시기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두산 최지강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두산 경기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지난해 두산은 불펜 평균자책점 1위(4.54)였다. 확실한 외국인 ‘원투펀치’가 없음에도 정규시즌 4위를 한 비결이다. 이병헌과 최지강은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2024시즌 이병헌은 평균자책점 2.89, 6승 1패 1세이브 22홀드를 올렸다. 최지강은 평균자책점 3.24, 3승 1패 1세이브 15홀드를 적었다.

두 명 모두 시즌 시작 전 부상으로 이탈했다. 37홀드를 올린 ‘핵심’ 둘이 한 번에 빠져나간 것. 불펜이 흔들리는 건 당연했다.

두산 투수 김택연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IA와 경기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침체한 분위기다.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 감독의 표정 또한 결연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는 말로 의지를 보였다. 어려운 상황 속 이병헌과 최지강 복귀가 임박했다. ‘단비’ 같은 소식이다.

둘이 빠진 사이 이영하와 김택연은 여전했다. 이영하는 개막전서 부진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김택연은 완벽한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여기에 이병헌과 최지강이 합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불펜 힘’으로 일어섰던 두산이다. 서서히 힘을 되찾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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