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가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리그 5경기에서 3승1무1패(승점 10·10골)로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인천 유나이티드(7골)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서울 이랜드는 5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부천FC와 함께 공동 최다 득점이다. 경기당 2골 행진이다. 지난 4라운드 인천(0-1 패)전을 제외하면 4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3경기에서는 모두 멀티골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시즌에도 36경기에서 62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의 공격 축구가 확실히 팀의 색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에는 득점 루트도 다양하다. 우선 외국인 공격진 아이데일(2골)~에울레르(2골3도움)~페드링요(1골)~이탈로(1골1도움)가 고르게 공격 포인트를 나눠 기록 중이다. 스타일도 다 달라 상대, 상황에 따라 다른 조합이 가동되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미드필더 박창환이 이미 2골을 넣었고, 또 다른 미드필더 백지웅은 부천(3-2 승)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1골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또 측면 공격수 변경준도 1골을 기록 중이다. 허용준도 서울 이랜드 이적 후 첫 리그 경기를 뛰며 예열했다. 2선 자원들의 침투에 의한 득점이 늘어난 것이 주목되는 지점이다. 전반 득점률이 60%에 달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그만큼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서울 이랜드는 6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홈인 목동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서울 이랜드는 시즌 초반 원정보다 홈 경기를 더 많이 소화하고 있다. 무더운 6~7월에 걸쳐 원정 6연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최대한 승점을 쌓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또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3승1무로 아직 패하지 않았다.
거듭된 경기 막판 실점이 다소 아쉽지만 ‘화력’으로 이를 상쇄시키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시즌 천안과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천안을 꺾는다면 선두를 수성하며 다시 연승에 시동 걸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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