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최근 불거진 인종 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3일 키스오브라이프의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2일 업로드된 생일 콘텐츠에서 특정 인종의 고정관념을 따르는 표현 및 스타일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안내된 바와 같이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저희는 이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하였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키스오브라이프 측은 또한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멤버들 또한 해당 사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저희는 앞으로 문화적 요소를 차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더 존중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며 “이에 따라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2일 멤버 쥴리의 생일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 전원이 흑인 래퍼 스타일로 모습을 꾸미고 흑인 말투 등을 흉내내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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