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팀에 U17 월드컵 본선 티켓…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진출 확정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쿠팡플레이가 23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서는 17세 이하(U17)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오는 4~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U17 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은 C조에 속해 ▲4일 오후 11시 50분 인도네시아 ▲8일 오전 2시 15분 아프가니스탄 ▲11일 오전 2시 15분 예멘을 차례로 만난다.
아시아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올해부터 대회에 걸린 월드컵 티켓이 4장에서 8장으로 늘어났다. 8강에만 올라도 월드컵 본선이 확정되는 만큼, 대표팀은 일찌감치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고 우승을 위한 리듬을 맞춰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아시안컵은 U17 대표팀의 23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대한민국은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준우승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입단 후 QPR에 임대 중인 양민혁과 최근 브라이튼에 입단한 윤도영이 2023년 준우승의 주역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향후 K리그와 대표팀을 이끌어갈 유망주의 발견이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3명 중 20명이 K리그 유스팀 소속이다.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부터 주축으로 활약한 주장 구현민(인천U18)을 비롯해 김예건(전북U18), 김지성(수원삼성U18) 등이 핵심 선수로 나선다. 양민혁과 윤도영은 각각 K리그 강원과 대전의 유스 출신으로, U17 아시안컵 활약에 이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무대로 도약할 또다른 재능을 발굴할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쿠팡플레이는 임형철·황덕연 해설위원, 김용남 캐스터와 함께 한국 축구 새싹들의 도전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황덕연 해설위원은 “‘유스 전문가’ 백기태 감독이 세계 무대를 정조준하는 첫 걸음이다. 조별리그만 뚫으면 월드컵이기에 아시안컵은 과정일 뿐”이라고 응원했다.
임형철 해설위원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중원 트리오 ‘박병찬(대전U18)-김예건-김지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K리그 유스팀이 대부분인 대표팀에 고교 축구부 소속으로 선발된 공격수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이 다크호스”라며 키플레이어를 꼽았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AFC가 주관하는 모든 연령별 아시안컵 경기의 중계를 비롯해 이번 U17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와 다시 보기, 하이라이트로 제공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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