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아버지와 함께 시구하게 돼 정말 뜻깊다.”
배우 문소리가 고향 부산에서 롯데 승리를 기원한다. 아버지 문창준 씨와 함께 특별한 시구에 나선다.
롯데는 오는 10일 KIA와 홈 3연전 마지막 날을 맞아 배우 문소리와 그의 아버지 문창준 씨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이번 시구는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소리는 부산 출신 배우로, 가족 모두가 자이언츠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소리는 최근 tvN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 역을 맡아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어릴 적 아버지와 야구를 봤던 추억이 떠오른다. 고향에서,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시구하게 돼 정말 뜻깊다”고 말했다.
문창준 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100세가 되면 사직야구장에서 시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롯데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며 팬들에게 따뜻한 장면을 예고했다.
롯데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롯데와 KIA의 교류전이다. 양 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경기 중 사투리 퀴즈, 부산갈매기 라이팅쇼, 남행열차 음악 퍼포먼스 등 지역 정서를 살린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10일 시구는 그중에서도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따뜻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문소리 배우와 아버지의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가족애와 팬심을 담은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의 자세한 일정 및 이벤트 정보는 롯데자이언츠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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