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사진|JTBC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차강윤이 ‘협상의 기술’에서 듬직한 막내 인턴의 성장 서사를 그리면서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차강윤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그룹 M&A팀 막내 인턴 최진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극 중 최진수는 산인그룹 수석 입사자답게 매사에 열정적이고 솔직한 동시에 사회 초년생 다운 순수함을 지닌 인물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항상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말하며 ‘MZ 막내’로 분위기를 풀어주는 등 극의 흐름을 환기시키는 주인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11, 12회 방송에서 최진수는 윤주노 팀장이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을 믿지 못하며 멘붕에 빠지고, 학교 선배이자 회사 선배 앞에서 윤주노 팀장 편을 들면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내며 ‘이제훈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징계위원회에 있는 윤주노를 일부러 찾아가 “시키실 일 없으세요?”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듬직한 막내의 진심이 묻어났다. 위기에 빠진 상사를 위해 해결책을 제시하며 끝까지 의리를 지킨 모습은 진수 캐릭터의 진정성과 성장을 더욱 부각시켰다.

마지막 방송과 함께 차강윤은 진심 어린 종영 소감도 전했다. 차강윤은 소속사를 통해 “첫 촬영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극 중 진수가 실수를 많이 하지만, 그만큼 성장하는데 제 자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안판석 감독님의 ‘항상 전체를 보고 연기해야한다’는 말씀과 선배님들의 연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있어 연기 지침서 같은 작품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차강윤이 되겠습니다”라며 진심어린 마음도 전했다.

한편, 차강윤은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종로 율제병원 인턴 탁기온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언슬전’에 이어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김 부장 이야기’까지 출연 확정 지은 차강윤의 2025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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