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사진 | 어비스컴퍼니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싱어송라이터이자 보컬리스트 박원이 프로젝트 ‘About Love’의 다섯번째 리메이크 곡 ‘하루’의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About Love’는 작사·곡가 겸 프로듀서 심현보의 25번째 프로젝트로, 그의 히트곡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 콜라보레이션하는 시리즈 작업물이다. 대표적으로 nct 유닛의 ‘묘해, 너와’와 성시경의 ‘산책’, 헤이즈의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휘인의 ‘이별의 맛’ 등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제 ‘그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들’에 걸맞은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 여러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하루’는 2000년 박혜경의 2집 ‘O2’의 수록곡이다. 당시 그의 유니크한 목소리와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모든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했던 스테디셀러로, 서정적이고 모던한 멜로디 라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한 가사가 돋보인다.

‘노력’, ‘all of my life’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박원의 ‘하루’은 원곡과는 또 다른 담담하면서도 감성적인 서사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찬사를 들었다는 후문. 특히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온 편곡자 권영찬과 박원은 원곡의 뉘앙스를 살리면서도 전혀 새로운 방식의 곡으로 재탄생 시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원곡이 ‘그녀의 이야기’를 노래한 곡이라면 이번 박원의 ‘하루’는 ‘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별이라는 쓰고 아픈 감정을 한층 정적이고 쓸쓸하게 그려내 마치 박원의 이전 히트곡들인 ‘노력’과 ‘all of my life’의 연장선에 있는 신곡을 듣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이번 음원의 뮤직비디오에는 ‘all of my life’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됐던 모델 겸 배우 이세한이 또 한번 등장한다. 영국 런던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 역시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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