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과연 44년을 기다린 엄마와 재회할 수 있을까.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건주가 2살 때 헤어진 엄마와 재회한다. 앞서 이건주는 아빠와는 10년째 절연 중이며 엄마는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며 밝혀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샀다.
1986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이건주.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아픈 기억만 남았다. TV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2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 2024년 신내림을 받고 연예계를 떠나 무속인이 됐다.
이건주는 15년 전 아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 차례 엄마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엄마의 한마디에 끝내 발길을 돌렸고, 그렇게 15년이 흘러버렸다.
아무리 상처만 남은 가족사지만, 가족의 연은 쉽게 끊을 수 없는 법. 이건주는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면서 엄마를 보고 싶어 한다는 마음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힌다. 그러나 엄마에 관한 단서는 키워준 고모가 기억하는 ‘아명(兒名, 어린 시절 이름)’뿐인 상황. 방법을 모색하던 이건주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러 나선다.
하지만 서류를 받아 든 이건주의 표정이 갑작스럽게 굳어진다. 그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무당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한 게 맞았다”라며 혼란스러워한다. 그가 맞닥뜨린 엄마의 충격 진실은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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