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사진 | 스포츠서울 DB
사진 | 추성훈 SNS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추성훈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집이 철거되는 모습을 공개하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 오사카에서 태어난 후 가족 4명, 작은 방 2개, 열심히 일만 하셨던 아버지, 어머니. 추억이 가득 담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요즘 내가 힘들 때 이곳으로 와 초심을 찾고 스스로를 북돋아 준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장소. 하지만 없어졌다. 건물도 낡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마음속의 무언가가 없어진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남은 인생의 시간 앞을 향해 자신을 믿고, 행동에 옮겨 즐기기로 한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철거 작업이 한창인 추성훈의 옛집 모습이 담겨 있다.

굴착기와 트럭이 집터를 정리하고 있는 현장에는 오랜 세월 가족의 추억이 쌓였던 공간이 사라져가는 쓸쓸함이 묻어난다.

또 다른 사진에는 어린 시절 추성훈이 집 앞 계단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투박한 철제 계단과 벽돌로 마감된 외벽, 그리고 그 위에 서 있는 어린 추성훈의 모습은 소박하지만 따뜻했던 가족의 일상을 떠올리게 한다.

추성훈은 이 집이 자신에게 초심을 되찾게 해주던 소중한 장소였음을 강조하며, 이제는 그 공간이 사라졌지만 앞으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추성훈은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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