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 보류선수명단
[스포츠서울]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이 마카오 도박 혐의로 사실상 방출이 확정된 가운데 그가 야구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눈길을 끈다.
임창용은 지난 2013년 7월 방송된 MBC 스포츠 플러스 특집프로그램 '임창용의 패스트볼'에서 야구에 입문하게된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임창용은 "어런시절 어떤 친구가 내 도시락에 침을 뱉고 도망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창용은 "도망가는 친구에게 포크스푼을 던졌는데, 그 친구 머리에 꽂혔다"고 아찔한 일화를 공개했다.
임창용은 "선생님이 부모님을 모시고 오던지 야구를 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에 부모님을 모시고 올 수 없어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야구에 입문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임창용은 "그때 침을 뱉어준 친구에게 고맙다"라는 발언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 KBO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이 가운데 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된 임창용은 보류선수에서 제외됐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