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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방송복귀를 앞두고 오는 9월 아빠가 되는 방송인 신정환이 팬카페에 심경을 밝혔다.

신정환은 28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따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라며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바디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최근 복귀를 마음먹은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그리고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복귀를 앞둔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신정환은 4년 이상 교제해온 일반인 여자 친구와 지난 2014년 12월 결혼했다. 현재 그의 아내가 임신 21주차에 접어들어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정환은 그간 여러 차례 복귀설에 부인했지만 지난 27일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맺은 사실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방송 복귀를 준비중이다.

다음은 신정환의 글 전문

아이리스 여러분.

또 다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었습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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