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최강희 감독 \'멋진 경기 합시다\'
최강희 전북 감독(오른쪽)이 21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기형 인천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북이 21일 최하위 인천을 홈으로 불러 1-1로 비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꼭 이겨야 했지만 비긴 것은 많이 아쉽다. 내용을 보면 우리가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며 “28일 수원전 마치면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간다.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이달까진 전주종합경기장을 홈으로 쓴다.

-인천과 비긴 소감은.

두 팀 다 승점 3이 필요했다. 우린 홈에서 했고, 선두 다툼을 하는 중이다. 꼭 이겨야 했지만 비긴 것은 많이 아쉽다. 내용을 보면 우리가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그 동안 인천이나 다른 팀에 대해 분석하고 빌드업(공격 작업) 훈련을 했다. 공을 가로챘을 때 골을 만드는 과정이 좋지 않다. 선수들에게 박진감 있고 템포 빠른 축구를 요구했는데 날씨도 그렇고 경기도 늘어지게 진행됐다. 수원전 마치면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한 경기 잘 해서 이기겠다.

-이재성이 답답한 상황에서 그래도 올해 첫 골을 넣었다.

울산전보단 몸이 무거웠지만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득점도 했으니까 부상 후유증만 심리적으로 벗어나고 경기 체력도 오늘은 90분 가까이 소화해서 팀으로 개인으로 이재성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

-작년까진 약팀을 잘 잡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

작년에도 인천과 1승2무, 광주 1승2무를 했다. 나도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 2014년엔 거의 하위팀에 3전 전승을 했다.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정신적인 것이나 투쟁력을 요구한다. 큰 팀하고 할 땐 정신 무장이 잘 되고 동기유발이 잘 된다. 한 두 선수가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오늘처럼 실점하고 그런다. 나나 선수들이 반성해야 하다. 우승을 위해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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