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비공식으로 볼 수 있는, 신정환의 복귀 시점이 결정됐다. 이 같은 소식은 신정환과 친분이 있는 가수 이상민의 입에서 나왔다. 신정환의 국내 복귀가 가시권에 접어든 것일까.


이상민은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신정환의 복귀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어디까지 진실일까? 스타의 거짓말'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패널들은 신정환 복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때 이상민은 신정환과 통화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정환과 최근 전화 통화를 했다"는 이상민은 "'7월에 컨츄리꼬꼬가 미국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때 룰라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래서 7월 말 미국 공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 필리핀 도박, 거짓말 논란 등으로 7년간의 자숙 기간을 거친 신정환은 지난달 매니지먼트 코엔 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국내 복귀 시점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신정환의 활동이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미국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활동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상민은 이에 대해 "복귀 의사를 밝힌 거라고는 볼 수 없다"며 여론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신정환의 방송 복귀는 뜨거운 감자다. 환영보단 비난 여론이 거센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찌 됐든 신정환의 활동은 미국 공연을 계기로 방아쇠가 당겨지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신정환이 언제쯤 방송 복귀를 선언할지, 또 대중의 비난 여론을 어떻게 감당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채널 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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