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신정환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악마의 재능’의 부활일까. 아니면, 외면일까.

신정환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가 14일 밤 11시 방송된다. 방송은 7년간 자숙 끝에 Mnet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확정한 신정환과 탁재훈이 출연한다. 홀로서기가 힘들었던 신정환이 탁재훈을 만나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1998년, ‘컨츄리 꼬꼬’라는 그룹으로 데뷔, 2002년 5집앨범까지 발매했다.

Mnet측은 두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의 방송을 공식화 하면서 기대감도 드러냈다.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의 연출을 맡은 조욱 형PD는 “찾아만 준다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신정환의 간절함에 공감해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게 됐다”며 “과거 예능계를 주름잡았던 두 남자의 재능이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대로 발현할 수 있을지, 몇 년 만에 만난 이들의 호흡은 어떨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신정환

과거 가수와 예능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함께 누렸던 신정환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7년만에 조우한다. 사건과 파문, 자숙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신정환과 조금 먼저 돌아온 탁재훈이 함께 초심을 다지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봉인했던 재능을 거침없이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신정환과 탁재훈은 성실한 노동을 약속하며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리게 된다. 온오프라인홍보를 통해 두 사람은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시청자들이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가야 한다. 과연 신정환과 탁재훈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부름을 받고, 텅텅 빈 스케줄을 꽉 채워갈 수 있을까? 그리고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의 도움 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본 방송에 앞서 티저 영상이 5일 오전 공개됐다. 모든 상황에 낯설어하는 신정환과 이를 본 탁재훈의 당황스러운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며, 전단지를 들고 길가에 주저 앉아 방황하는 둘의 모습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신정환과 탁재훈이 선보일 케미, 오랫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신정환의 천부적인 예능 감각 등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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