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1%의 우정' 달라도 너무 달랐던 김종민과 설민석. 각자의 일상 속으로 초대함으로써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 KBS2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에서는 설민석과 김종민이 서로에 대한 마음과 일상을 공유하는 훈훈한 장면이 그려졌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설민석과 김종민이 만났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설민석은 철저히 계획적인 일상을 이어갔다. 아침 8시에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나가고 항상 같은 시간에 수트 차림으로 회사에 출근한다. 해가 중천에 들때까지 잠을 청하는 연예인 김종민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일상이었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식단 조절이었다. 아침에 에멘탈 치즈와 제철 과일을 먹은 이후 이어진 점심 시간에도 짜장면과 짬뽕을 먹는 동료 선생님들과는 달리 설민석은 집에서 미리 준비해 둔 도시락을 꺼내 한끼를 떼웠다.
이를 본 정형돈은 "정말 이렇게까진 못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획남' 설민석과 '무계획남' 김종민의 첫 만남이 이어졌다. 성격과 생활이 다른 두 사람의 만남은 화면에서도 어색한 기류가 느껴질 정도였다. 작은 카페에서 만난 그들은 시키는 음료도 달랐다. 설민석은 우유를, 김종민은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시켜 다름을 선보였다.

이어서 김종민이 자신의 일상 속으로 설민석을 초대했다. 맛집을 소개한다면서 PC방으로 데려간 것. 설민석은 "18년 만에 왔다. SF 공상 영화 속에 온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블리자드 FPS 게임 '오버워치'를 즐겨하는 김종민과 달리 설민석은 포털사이트에 김종민을 검색하며 시간을 보내 너무 다른 모습을 보였다.
PC방에서 나온 김종민은 이제 '계획남' 설민석의 일상 속으로 들어갈 차례였다. 역사 선생님 답게 남한산성으로 역사 탐방기를 떠났고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했다.
인조를 직접 업어 남한산성으로 데리고 간 서흔남 천민의 일화가 나올 땐 서로 묵찌빠 게임을 해 어부바를 해줬고 사약의 재료로 쓰였던 풀을 발견하고는 칡즙으로 임시 사약 체험을 꾸미기도 했다.
첫 스킨십도 이루어지고 산책을 거닐며 대화의 꽃이 피자 둘은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설민석은 자신이 식단 조절을 하게 된 이유를 공개해 남다른 과거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막으로 김종민과 함께 편의점에 들렀다. 일 년에 한번 음식에 대해 봉인해제를 하는 설민석이 오늘을 바로 그 날로 결정한 것. 라면, 소세지, 치킨, 콜라를 폭풍흡입하며 김종민과 마음을 나눴다.
1%로 시작했던 김종민과 설민석의 인연은 30%는 족히 넘어 보였다. 안정환은 "라면을 먹는 순간부터 30% 정도는 함께 마음을 맞췄다"라며 칭찬했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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