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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 잊지 않았다.”
우승을 확정하고도 울산 현대 원정에서 웃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마지막 수원삼성과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끝난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 이동국의 연속골로 2-1 신승한 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다”며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자세를 잊지 않았기에 이겼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번 주 (우승 기념) 행사때문에 오전에만 운동하는 등 컨디션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K리그 MVP 유력 후보다운 활약을 뽐낸 이재성에 대해서는 “우승 팀이 아니더라도 팀에 미치는 영향이나 매 경기 일정 수준 이상으로 꾸준하게 활약을 해줬다”며 “본인이 좋은 기량으로 계속 잘 해주는 게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같은 시간 남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 한 장을 두고 겨루는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전북과 최종전에 승부를 걸게 됐다. 최 감독은 “오늘 결정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웃으며 “보셨듯이 선수들이 우승이 결정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준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수원전은 홈 마지막 경기다. 준비를 잘 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원전도 주전급 멤버 투입이 유력하느냐’는 말에 “대표팀에 가야할 선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쉬어야 한다. 다만 홈경기이니 최대한 준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시간이 남았으니 생각해보겠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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