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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지난 9월 5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마광수 교수가 죽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작성한 희곡 ‘야 한 연극田’이 ‘교수와 여제자 6’란 타이틀로 오는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대학로 가든씨어터 무대에 올려진다.
‘교수와 여제자’는 마광수 교수의 실제 성생활을 주제로 만든 것으로 40대 중반의 대학교수가 여제자를 통해 성적 장애를 극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연극이다. ‘교수와 여제자’시리즈는 대학로 성인 연극, 일명 알몸 연극의 붐을 일으킨 작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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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그동안 마광수 교수의 작품 ‘교수와 여제자 1,2,3,4,5’,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가자 장미여관으로’ 등을 연출한 마교수의 20년 친구 강철웅씨가 연출을 맡았다.
고 마광수 교수의 유작이 된 ‘교수와 여제자 6’는 마광수 교수가 2016년 연세대에서 교수 정년퇴임을 한 후 6개월간의 고뇌 속에 직접 작성한 최초이자 최후의 희곡이다.
이번 작품의 여주인공으로는 ‘교수와 여제자 3’에서 주연으로 참여했던 러시아 출신의 라리사가 다시 한 번 주인공 나타샤 역으로 출연한다. 라리사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12월 1일부터 대구 메트로아트센터에서 두 주간 공연하는 고 마광수 교수 회고전 ‘교수와 여제자 3-나타샤의 귀환’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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