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지난달 18일 발매한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세 번째 미니앨범 '썸띵 뉴(Something New)'가 지난달 30일 업데이트 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는 해당 기간, 미국 외에서 발매된 모든 가수(팀)의 음반 판매고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며 미국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차트다.


빌보드 코리아(대표 김진희) 측은, 태연의 본격적인 솔로 활동 이후 발매된 세 곡 이상 수록된 역대 앨범들 역시 케이팝 가수로서 빌보드에 기록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고 분석했다.


태연이 최근 발매한 '썸띵 뉴(Something New)'가 월드 앨범 차트 4위는 물론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칠레, 사이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마카오,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2개 지역 1위에 오르며 태연의 글로벌 입지를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태연의 역대 앨범들 역시 월드 앨범 차트에 기록적인 성과를 내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2015년 10월 출시된 태연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아이(I)'는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2015년 10월 24일자 차트)에 올랐으며, 2016년 6월 솔로 미니2집 '와이(Why)'는 동일 차트 2위(2016년 7월 16일자 차트), 지난해 2월 첫 솔로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 역시 2위(2017년 3월 18일자 차트)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2017년 12월 발매한 '디스 크리스마스 : 윈터 이즈 커밍(This Christmas: Winter Is Coming)'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6위(2017년 12월 30일자 차트)를 기록했다. 즉, 태연의 모든(수록곡이 세 곡 이상인) 솔로 앨범이 월드 앨범 차트에 진입에 성공한 셈이다.


또한 태연의 솔로 곡 '레인(Rain)'은 빌보드가 조사한 '2016년 2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직 비디오'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발매하는 음원들이 족족 히트를 치면서 국내에서 '믿듣탱'이라는 수식어가 생겨난 지 3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해외에서도 그 수식어가 통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태연은 30일 일본 앨범 '스테이(Stay)'를 발매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빌보드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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