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방송인 심현섭이 새 플랫폼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3일 다년간 연예 매니지먼트, 국내외 공연, 중소기업 브랜드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온 RNX가 자체 SNS미디어인 RNX 뉴스를 통한 강력한 언론홍보를 바탕으로 MCN 방송국 RNX TV를 출범했다.

특히 이 방송국은 심현섭을 초대사장으로 위촉해 눈길을 끌었다.RNX TV의 초대 사장이 된 심현섭은 3일 전화통화에서 “사장이라는 말이 아직은 쑥스럽다”면서 “개그 콘텐츠를 부흥시키고 개그맨 후배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그계에 군기가 존재하지만 상생하는 관계다. 이용식, 임하룡, 전유성 선배들이 그랬듯이 후배들을 키워내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오는 10월 개국을 앞둔 RNX TV는 뷰티, 패션, 스포테이너, 엔터테이너들의 전문 MCN 방송채널이며 특히 신인 연예인들에게는 최적화된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능력있는 BJ 육성은 물론 한류 콘텐츠 방송 제작 및 유통 사업을 통해 또다른 한류문화의 세계화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심현섭은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 중이다”면서 “개그맨 후배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끼와 재능이 넘치는 일반인 BJ를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이슈몰이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 중이다. 개그 외에 다른 길을 생각해보지 못한 저로서 개그를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심현섭은 세계 최초 자선기부 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Angels fighting, 박호준 대표)의 고문을 맡아 희귀 난치병 환자를 돋는 데 힘을 쓰고 있다. 지난 1월 그가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심현섭은 올해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희귀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수익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심현섭은 1999년 대한민국 스탠딩 코미디를 이끌었으며 KBS2 ‘개그 콘서트’를 통해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내고 ‘봉숭아 학당’ 맹구 연기로 사랑받았다. 2003년에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변함없는 스탠딩 코미디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RNX 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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