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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유천과 전 연인 황하나의 대질심문이 무산됐다.

23일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심문을 예정했으나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유천과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를 두고 극명하게 입장이 갈려 대질심문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무산된 것.

대질심문이란 사건에서 서로의 입장이 갈릴 때 대면해서 따져 묻는 일이다. 하지만 이미 박유천과 황하나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터라, 대질심문으로 새로운 결과가 나오긴 힘들다는 판단이다.

이에 박유천 측은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국과수에서는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황하나 측은 박유천과 함께 투약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이 특정 장소에서 입금을 하고 특정 물건을 찾는듯한 CCTV 영상도 확보한 상황, 이에 대해 박유천은 “황하나의 부탁을 받고 입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인 박유천은 지난 17, 18일에 이어 지난 22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유천 측은 해당 보도를 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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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 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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