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SNS 계정을 개설했다.


박유천은 석방된 지 4일 만인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현재 계정에는 일상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업로드돼있다. 사진 설명이나 해시태그도 없이 게시물을 올렸고 댓글 기능을 차단해둔 상태다.


앞서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의 주인이 박유천이라고 추측했다. 게시물 속 '유천 삼촌'이라는 그림과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 박유천의 반려견 사진 등이 올라왔다.


박유천은 프로필 소개란에 '라이프 트래블러(인생 여행자)'라고 게재했다. 또한 유일하게 팔로잉 하고 있는 계정이 박유환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치료명령 등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 팬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출소 4일 만인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다수의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시점에 경솔하다고 지적했고 SNS 활동은 개인의 사생활일 뿐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박유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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