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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 제공 | CJ그룹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가 해외에서 구입한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공항에서 적발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전날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이씨를 입건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이씨는 전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공항세관이 이씨의 항공화물 속에 숨겨진 해당 마약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본인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소변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대마 밀반입 경위 등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보도를 통해 알게됐다”며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2016년 4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유학 시절 만난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딸 이래나씨와 결혼했으나 수개월 만에 아내와 사별한다.

이후 이씨는 유학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라 CJ제일제당에서 경영 수업을 받던 중 이다희 전 스카이티비(skyTV) 아나운서와 재혼했다.

이씨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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