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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서울 구진홍 기자]포항시는 지난 12일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업체를 일제점검하고 어촌의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고충을 듣는 한편, 방한용품을 전달해 추위와 고된 노동에 지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한 과메기 업체에서는 시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해 줘 지난해에 왔던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을 올해도 고용할 수 있었다며 감사해 했으며, 다문화가정의 해외 친인척인 외국인계절근로자들도 좋은 제도를 통해 가족도 만나고 돈도 벌어갈 수 있어 참 좋다며 다음해에도 꼭 다시 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포항시의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는 올해 3년째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248가정)의 해외친인척 424명이 142개 업체에 채용되어 어촌인력난 해소와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월 1일 과메기 일손을 거들기 위해 14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46개의 과메기업체에서 2020년 1월 29일까지 근로를 마치고 전원 귀국할 예정이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해를 더해 갈수록 재고용되는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늘면서 어촌인력난 해소와 어촌 전문 인력양성이라는 성과도 기대되며 최근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과메기 건조업체에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진홍기자 gdg012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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