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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은 전 소속팀에 깊은 인상을 줬다. 김태균(한화)이 2010년대 지바 롯데를 빛낸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8일 2010년대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를 소개했는데, 2010시즌 일본시리즈 우승멤버 김태균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0년 한화를 떠나 지바 롯데에 둥지를 튼 김태균은 입단 첫 해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21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활약에 힘입어 일본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는 임창용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와 최다 득표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그해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를 넘어 일본시리즈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김태균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듬해엔 부상으로 인한 부진에 빠지며 일본 생활을 접어야했지만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야구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팀이다.
풀카운트는 “김태균은 2008년 홈런 1위(31개)에 올랐고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베스트 9에 선정됐다. 2010년 지바 롯데 이적 첫 해 4번 타자로 활약하며 21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 0.310으로 일본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며 지바 롯데 시절 김태균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한편 김태균과 함께 세스 그레이싱어, 루이스 크루즈, 카를로스 로사,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 천관위, 마이크 볼싱어 등이 2010년 지바 롯데를 빛낸 외국인 선수로 소개됐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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