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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의 외국인선수 테일러 모터(31)가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단박에 눈길을 잡았다. 그는 올시즌 키움과 총액 3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입단했다. 장점은 멀티 수비와 중장거리 타격이다.
그는 대만 캠프에서 눈길을 끈 건 타격이나 수비가 아닌 헤어밴드 탓(?)이다. 태극기가 그려진 헤어밴드를 하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키움 관계자는 “모터가 미국에서 야구할때 헤어밴드를 주문하는 회사가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야구한다고 하니 기념으로 만들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모터의 태극기 헤어밴드를 갖고 싶어한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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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는 메이저리그(ML)통산 3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191에 10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9시즌 동안 735경기 타율 0.258에 81홈런을 작성했다.
그리고 그는 KBO리그 가장 저렴한 외국인 선수다. 그러나 남다른 친화력과 상대문화에 대한 인정으로 벌써부터 팀내 사랑을 받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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