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위 사진 왼쪽)이 8일 동생 박유환이 운영하는 게임방송 라이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박유환 트위치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반드시 컴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이 동생 박유환의 개인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예상된다.

마약투약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지 8개월여 만이다. 징역형을 받고 그 집행만 유예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당당한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을 열어 해외팬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에도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 다시 활동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유천은 8일 오후 동생 박유환이 운영하는 트위치 라이브에 깜짝 출연해, 팬들을 만났다.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이들 ‘박형제’는 종종 박유환의 트위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박유천은 똥모양의 안경을 쓰고 자신의 추천곡을 들려주는가 하면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해 4월 마약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기자회견을 자처한 박유천은 “내가 마약을 했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소속사까지 속인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박유천을 믿고 그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도왔던 소속사는 이후 박유천과 신뢰관계가 무너져 전속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선고공판에서 눈물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던 박유천은 이미 스스로 면죄부를 준 것처럼 팬들 앞에서 복귀를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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