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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스타들이 투표 독려 캠페인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참여했다.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그리고 2020년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까지. 국민을 대표하는 얼굴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두 차례 이상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한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방송인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남희석 박나래 양세형 유재석 배우 이순재 박정민 소이현 정우성(이상 가나다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017년 5월 대통령선거부터, 전국동시지방선거 그리고 올해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김구라는 2018년 진행된 ‘613 투표하고 웃자’ 캠페인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히틀러도 투표로 당선된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국진은 “투표는 내일을 위해, 때로는 10년, 100년 후를 위해 지금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희석은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서 투표한다”라면서 “아이들에게 멋진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캠페인 현장에서 통통 튀는 개그감을 발휘했던 박나래와 양세형, 김준현은 각각 “투표에 꼭 참여해서 함께 우리 사회를 바꿔갔으면 좋겠다”, “촬영을 통해 ‘내가 원하는 걸 이뤄줄 수 있는 사람을 정확히 뽑아야 나라가 돌아가겠다’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NO VOTE NO ‘우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유재석은 앞서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세상이 행복해지고 즐거워져야 웃을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투표를 해야 되고, 그래야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밝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순재는 투표 프로젝트의 큰 어른으로 ‘0509 장미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잘 뽑고 잘 찍자’ 캠페인에 함께했다. 이순재는 투표에 대해 “기본 권리고 의무라는 점에서 독려해야 한다”라며 “유권자들이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고, 모든 걸 끌어안고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라고 큰 어른다운 소신을 드러냈다.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은 “투표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 이유는 내가 세금을 내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는 말로 투표를 독려했다.

2017년 캠페인 당시 둘째 소은 양을 임신중이었던 소이현은 “투표는 엄마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부모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면 국민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국민의 얼굴이 될 대표자의 자질을 이같이 꼽았다.

“사심과 공심을 구분하는 분”을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상이라고 밝힌 정우성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국회의원 선거까지 3회 연속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하며 “잘하고 있는지 투표한 이후에도 주인의식을 갖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고 선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잘 뽑고 잘 찍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등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 이어진 세 번째 시리즈다.

이번 캠페인에는 고아라 기안84 김구라 김국진 김다미 김숙 김용만 김의성 김준현 김혜윤 김혜준 남희석 문지애 박나래 박정민 박진주 박해진 소이현 솔비 송가인 송은이 송재림 양세형 유재석 윤소희 이소연 이수혁 이순재 이지훈 인교진 장동윤 장윤정 장현성 정우성 정해인 조세호 조우종 주우재 주지훈 진선규(가나다순) 등 스타들과 디자이너 채우, 그래픽디자이너 재용, 바이올리니스트 노엘라, 서양화가 하태임 등 총 44명의 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동참해 투표의 가치를 재고할 전망이다.

스타들과 기획자, PD, 기자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연출은 MBC ‘나 혼자 산다’ JTBC ‘밤도깨비’ 등을 연출한 E채널 이지선 PD가 담당한다.

스타들이 직접 촬영한 캠페인 영상은 지난 16일 이순재 편을 시작으로, 17일 박해진, 18일 유재석, 19일 김용만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4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tru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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