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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무차별 폭로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 중인 MBC 기자 출신 유튜버 김세의씨가 성매매 의혹으로 고발당해 논란이 예고된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 중인 전직 연예부기자 출신 이진호씨는 26일 자신의 방송을 통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 중인 김세의씨가 부산에서 불법 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한 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에 성매매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2019년 8월경 김씨를 비롯, 가로세로 연구소 관계자를 접대한 유흥업소 여성들의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촬영 차 부산을 찾은 김세의, 김용호 전 기자와 직원 2명 등은 현지의 한 유흥업소를 찾았고 이후 성매매가 이뤄졌다. 당시 이들 4명은 총 4명의 유흥업소 여성들과 함께 유흥을 즐기고 이 중 3명은 성매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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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는 이씨가 올해 2월 부산에 있는 문제의 룸살롱을 방문해 지난해 ‘가세연’ 측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도 들어있다.
김세의를 접대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녹취록에서 “(김세의가) 서면에서 인터뷰가 끝나고 달맞이 공원에서 ‘조국 타파’를 한다고 하더라. 김용호는 술이 떡이 됐는데 ‘가세연’ 구독을 눌러달라고 했다. 꼼데가르숑 옷을 입고 있었다”면서 “2차 갔었다. 해운대 뒤에 OOOO 모텔 아닌가. 장부에 있으니까. 술값이 250만원 나왔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부산행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서 김용호는 검정색 티셔츠에 흰색 하트가 그려진 꼼데가르숑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씨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김세의씨 측에 전화도 하고 장문의 문자 등 총 3번 연락을 남겼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호씨는 방송 말미 “아주 어렵게 자료를 확보했다. 조만간 ‘1억원 수수설’을 공개하겠다. 누구한테 1억원을 받았을까를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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