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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 출처|박유천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가수 박유천이 돌연 연예계에 복귀한데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팬미팅 수익금을 일본 규슈 이재민에게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 측은 16일 박유천 온라인 팬미팅 수익금을 최근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규슈 이재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 규슈 지역 중심으로 지난 7일 폭우가 발생해 사망자 55명, 실종자 13명 등 총 70명 가까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블루 씨엘로’ 측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팬미팅 티켓 가격은 1500엔(한화 약 1만 6800원)이다.

박유천의 온라인 팬미팅은 오는 27일 오후 8시에 개최되며 팬들 중 10명은 추첨을 통해 박유천과 영상 통화도 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16일 낮 12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블루 씨엘로’ 측이 공개한 티켓 판매처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뒤 “의혹이 사실이면 은퇴하겠다”고 호소했지만,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형을 받은 뒤에도 사과 없이 복귀해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정말 많이 죄송하다. 제가 할 수 있는건 사과가 전부인 것 같다. 제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지만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라며 뒤늦게 눈물로 사과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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