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양시립합창단 공연모습(자료사진)
안양시립합창단 공연모습(자료사진)

[안양=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안양시립합창단원 46명이 코로나19 진단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한시름 놓았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양시립합창단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같이 합창연습을 해 접촉자로 분류된 46명을 대상으로 즉각 검체 채취를 통한 검사를 진행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단원은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성가대로 활동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단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합창단연습실에 출근했다. 따라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46명 전원 모두 음성 결과를 통보 받아 걱정을 덜었다.

그런데 이번 음성판정 결과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평소 시립합창단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시립합창단은 만안평생교육센터 5층에 연습실과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합창단원들은 1층에서부터 발열체크를 한 가운데 5층까지 계단을 통해 연습실을 이용했고, 단원을 절반으로 나눠 합창연습을 하는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또 대화를 최대한 자제한 가운데 4개 방서 연습을 대기했고, 냉방기 가동 중에도 창문을 열어두고 연습했다.

최대호 시장은 “합창연습실은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이라는 특수 상황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범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 했다”며 “최고의 방역백신은 방역수칙 준수로, 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 확산되는 코로나19 예방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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