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은파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여은파’ 박나래, 한혜진, 화사의 유쾌한 다이어트 비디오 촬영기가 공개됐다.

지난 4일 MBC ‘나 혼자 산다’ 본방송 직후 방송된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 순한 맛 버전이 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은파’의 로고송 녹음기가 그려졌다. 박나래(조지나)는 꿀렁거리는 몸짓과 함께 단전에서부터 소리를 끌어 올리는 ‘우웩 창법’으로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텐션을 선보였다. “닐 암스트롱 같아”라며 감탄하던 한혜진(사만다)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듯 “닐 암스트롱은 달 간 사람 아닌가?”라며 허당기를 뽐내 웃음을 절로 터져 나오게 만들기도.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화사(마리아)는 언니들을 위해 화음을 맞춰주며 ‘프로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박나래(조지나)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영어 가사에 ‘영어 울렁증’을 호소했고, 계속해서 혀가 꼬이자 한혜진(사만다)이 “못해먹겠네 진짜”라며 분노를 표출해 난항을 예고했다.

녹음에 돌입한 뒤, 화사는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박나래(조지나)와 한혜진(사만다)을 위해 전문 용어를 늘어놓으며 세팅에 나서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잦은 실수가 이어지자 10만원 내기로 승부욕을 불태우는가 하면, 독보적인 성량을 자랑하던 박나래(조지나)가 소리를 줄이기 위해 허리를 있는 힘껏 뒤로 젖혀 노래를 부르는 ‘눕송’ 창법을 선보이며 유쾌한 녹음을 이어갔다.

이어진 어쿠스틱 버전 녹음에서는 박나래(조지나)의 아찔한 애드리브의 향연이 시작됐다. 걸쭉한 ‘아가저씨’ 보이스부터, 커피를 문 채 가글 소리까지 내며 신개념 애드리브를 선보이던 박나래(조지나)는 사레가 들려 모두의 웃음보를 터뜨리며 결국 녹음을 중단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녹음을 마친 ‘여은파’는 ‘홈트 프로젝트’ 첫 촬영의 콘셉트인 ‘아마존 정글’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템들을 장착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분장을 한 ‘여은파’는 MBC 방송국 1층으로 향했고, ‘방송국 기생충’이라는 ‘찐’ 콘셉트를 듣자 혀를 내두르기도. 오픈 스튜디오를 방불케 하는 뻥 뚫린 공간에서 촬영을 해야 한다는 소식에 한혜진(사만다)은 “야 집에 가자”라며 반대 의사를 밝혀 앞으로 이어질 촬영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는 매주 금요일 밤 6시 유튜브 공식채널 ‘나혼자STUDIO’에서 ‘매운맛’ 버전을, ‘나 혼자 산다’의 본방송이 끝난 직후 밤 12시 50분엔 ‘순한맛’ 버전이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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