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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조선 말기의 복온·덕온 공주가 입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대면 패션쇼 ‘코리아 인 패션’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최근까지 온라인 조회수 70만뷰를 넘어섰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전통의상 한복과 문화유산 궁궐의 아름다움을 더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공주 한복 패션쇼를 실시했다.
경복궁과 덕수궁을 배경으로 제작된 패션 필름과 화보는 지난해 12월 24일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SNS와 온라인 전시회 플랫폼인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역사 속 실제 공주들이 국가의 중요한 의식에서 입었던 한복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공감을 얻었다. 디자이너 김영진이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순조의 둘째 딸인 복온 공주의 활옷, 셋째 딸인 덕온 공주의 한복에 현대적인 상상력을 더했다.
디자이너 김영진은 “한복은 옛날 옷이 아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복은 ‘우리 옷’”이라며 “조선시대 한복, 고려시대 한복, 삼국시대 한복도 다 달랐던 것처럼, 지금의 현대인들에게 어울리는 한복, 미래의 한복도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코리아 인 패션’은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겨있는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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