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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전남 장흥군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과 수입 조사료 대체를 위해 고품질 조사료의 생산·공급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흥군은 2021년도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은 조사료 제조 운송비, 기계 장비 공급, 종자대공급, 입모중파종비 퇴·액비 지원으로 총 5개 사업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상황에서 고품질 조사료의 원활한 생산·공급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각 읍·면을 순회하며 조사료 경영체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조사료 생산과 이용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올해 변화된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사업 관련 시행 지침 개정 내용과 사료 작물 확대 생산 등을 안내하고, 조사료 재배 및 이용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 기준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1ha 120만 원(보조 90%, 자부담 10%) 지원이었으나 2021년 변경된 기준에 따라 1ha 108만 원(보조 90%, 자부담 10%)으로 지원 단가가 감소(롤당 규격이 500kg ⇒ 445.2kg로 축소되었다)하였다.
올해 사일리지 지원 기준이 생산량 기준에서 면적 기준으로 변경되고, 지원 단가가 감소함에 따라 농가들의 적정 파종량 준수 및 무분별한 화학비료 사용 자제가 요망된다.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해 농가들의 적정 기준량에 맞는 종자 살포와 배수로 정비, 눌러 주기(진압), 웃거름 주기, 과도한 화학비료 자제 등을 현수막, 마을방송, 반상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동계 사료 작물 월동 후 관리 요령에 따라 양질의 조사료가 생산될 수 있도록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변경된 기준에 맞게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으며, 농가들에게 변경된 기준을 적극 홍보하여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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