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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어갈 ‘게임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콘진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게임인재 양성으로 게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게임인재원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1% 핵심인재 육성’을 목표롤 지난 2019년 8월 개원했다.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형 실무 인재를 키우는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과정은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프로그래밍 3개 전공학과로 총 2년 8학기 전일제로 운영하고 있다. 1년차에는 전공별 심화교육, 2년차에는 프로젝트 및 인턴십을 진행한다. 또한 게임사에 근무하는 현직 강사가 직접 교육을 진행해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국내 주요 게임사가 밀집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캠퍼스를 구축해 현장 연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게임프로그래밍 전공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현준 교육생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게임업계 전문인력이 되고자 게임인재원에 지원했으며, 대학에서 게임 관련 학과를 전공하진 않았지만 실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역량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게임인재원은 1·2기 교육생 112명이 게임 실무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스마트조이’, ‘네오플’, ‘비빔블’, ‘로드컴플릿’ 등 게임 기업으로 총 6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생의 작품이 게임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뜻깊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졸업을 앞둔 게임인재원 1기 교육생들은 오는 7월 졸업 프로젝트 발표식을 진행,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부터 3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고, 9월에 본격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김혁수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게임 산업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주도해나갈 인재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콘진원은 게임인재원을 통해 실무에 곧장 투입될 수 있는 게임인재 배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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