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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청주원정 14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둥’ 박지수가 36점 21리바운드로 역대 네 번째, 개인 세 번째 30-20 진기록을 수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청주 국민은행은 2위 아산 우리은행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나원큐는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원정경기를 87-78(23-19 20-16 16-19 28-24)로 이겼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3점슛 다섯 방을 포함해 26점 10리바운드로 화끈한 외곽지원을 했고, 포인트가드 신지현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3점 10도움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이 자신의 한쿼터 최다인 12점(2쿼터) 기록을 새로쓰는 등 17점으로 측면 지원을 했다. 리바운드싸움에서 35-30(공격리바운드 9-8) 볼배급 싸움에서도 23-18로 우위를 점하는 등 플레이오프 탈락팀으로 보기 힘든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2016년 12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청주 원정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국민은행은 한 경기 덜치른 우리은행이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공동 선두를 내준다. 앞선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3승 2패로 우위를 보여,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마지막 맞대결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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