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스트롯2'의 가장 큰 묘미는 역시 예측불가 반전이다. 이번 결승 1라운드에서도 대이변이 생기며 최종 라운드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 톱7의 결승전이 열렸다.


무대에 오르는 순서는 톱7 순위 역순으로 은가은이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김다현, 양지은, 홍지윤 그리고 김의영, 김태연, 별사랑 순서였다. 톱7은 모두 지금껏 보여온 무대와 또 다른 결의 무대를 펼치며 마스터들과 시청자를 사로잡으려 노력했다. 그야말로 모든 걸 쏟아부은 열정이 곳곳에 드러나 긴장감을 피부로 느끼게 만들었다. 의상과 안무도 더해 능력을 최고치로 이끌었다.


은가은은 김철인 작곡가의 '티키타카'로, 양지은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홍지윤은 윤명선의 '오라'로 눈과 귀를 매혹했다. 아직 너무 어린 13세 김다현과 10세 김태연도 언니들 못지않은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다현은 이단옆차기의 '인연이라 슬펐노라'로, 김태연은 뽕서남북의 '오세요'로 시원한 성량을 자랑했다.


이날 대국민 투표, 마스터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까지 더해진 1라운드 최종 순위는 매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놀라움을 자아냈다. 1위는 하차한 진달래를 대신해 재투입된 양지은이 올라 반전 드라마를 보여줬고, 강력한 우승 후보인 홍지윤은 2위로 떨어진 것. 또한 준결승전 1위였던 별사랑은 7위로 추락하며, 이 경연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펼쳐진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MC김성주는 다음주에 열릴 결승 2라운드에서는 대국민 문자 투표가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문자투표 점수 총점은 1100점이지만 2라운드에서는 1500점으로 높아진다고 설명하며 "여러분들이 결정해 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반전은 또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인 만큼, 다음주도 대역전을 기대하게 했다. 더욱이 톱7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비등하기에 '미스트롯2' 결말에 시청자들은 눈과 귀를 더욱 집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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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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