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어쩌다 사장' 아르바이트생으로 배우 박보영이 가고, 윤경호와 김재화가 출격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시골 슈퍼의 2, 3일차 영업이 공개됐다.
영업 2일 차 오후. 슈퍼를 찾아온 어머니들은 사장 차태현을 보고 "'1박 2일'에서 봤다"라며 반가워했다. 박보영은 어머니들이 명부 작성을 어려워하자 친절하게 도와드렸다. 그러자 사장 조인성과 차태현은 "기가 막힌 아르바이트생이 왔네. 보영이 정말 연봉 협상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조인성이 깜빡한 부분도 박보영이 재빠르게 챙기자, 조인성은 "잘해요 참. 토트넘 구단주 마음 알 것 같다. 손흥민을 가진 마음이 이럴 것 같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찾아온 할머니 손님들은 안주를 요청했다. 하지만 안주로 드릴만 한 메뉴가 없자, 두 사장은 마침 준비돼있던 미역국을 드리기로 했다. 일행 중 한 할머니는 과자를 고르며 "이가 없어서"라며 난처해했는데, 이때도 박보영은 드시기 편한 과자를 고르는 데 도움을 줬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 조인성은 보건소를 찾아갔다. 전날 찾아왔던 공중보건의 손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조인성은 이 손님을 찾아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후 치료를 받았다. 이후 점점 해는 지기 시작, 어느덧 저녁 장사를 앞둔 시간이 왔다. 세 사람은 각자 재료 준비, 매장 관리 등을 했다. 박보영은 빈 매대를 채우고 재고 체크도 꼼꼼하게 진행했다.
저녁 장사가 마무리된 후 세 사람은 닭곰탕에 맥주 한 잔을 곁들였다. 조인성은 하루를 복기하며 "보영이가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해줬다"라며 고마워했다. 그러자 박보영은 "쉴 때 형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마스크를 껴서 손님들이 얼굴은 못 알아봤는데 목소리는 알아보더라. 박보영 씨 닮았다는 반응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래서 카운터를 보다가 나중에는 설거지를 하는 안쪽으로 옮겼다고.
박보영은 "한 번은 손님에게 '(커피)담아드릴까요?'라고 물어봤는데 '그럼 어떻게 가지고 가라고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담아드리겠다'라고 바꿨다"며 고충도 공개했다. 차태현은 "그런 사람은 그날 기분이 나빴던 것"이라며 위로했다.
영업 3일 차, 박보영의 빈자리를 채울 새 아르바이트 생으로 개성 넘치는 두 배우 윤경호와 김재화가 왔다. 김재화는 도착하자마자 "우리 부려먹어"라며 열정을 보인 반면, 윤경호는 조금 여유를 보였다. 네 사람은 아침 식사를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편 '어쩌다 사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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