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손담비가 모친을 위해 요리했고 샤이니 키는 태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요리에 도전한 손담비와 태연을 집으로 초대한 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담비는 특별한 이에게 대접할 음식을 만들기 위해 요리했다. 그는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 ‘사각김밥’을 만들었다. 의외의 요리 실력을 보여준 손담비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놀랐다.

나혼자산다

손담비는 냉이 캐러 나선 어머니와 지인들을 위해서 요리를 준비했다. 손담비의 모친은 딸을 보자마자 “시집을 안 가니깐 서운하지”라며 잔소리하기도 했다. 손담비 모친과 그의 지인들은 ‘나 혼자 산다’ 출연 남성 멤버들을 언급하며 칭찬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시집을 가긴 가야 하나 보다. 이렇게 많이 들을 정도면”이라고 말했다.

손담비가 준비한 마이크로 논에서 즉석 노래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손담비의 모친은 딸 못지않은 남다른 끼를 보였다.

나혼산 담비

노동 뒤 손담비는 모친과 지인들을 위해 보쌈을 직접 썰어 선물했다. 손담비의 모친은 “우리 딸이 한 걸 먹는 게 칠십 평생 처음이네”라면서도 “잘 삶아졌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손담비의 모친은 “한 가지만 하면 되네”라면서 “시집만 가면 된다”라고 잔소리했다.

손담비의 모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과 냉이 캔 것도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없을 것 같지만 오늘 진짜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나혼산 키

자취 8년차인 키의 스페셜 하우스가 공개됐다. 채광 좋은 넓은 거실부터 감각적인 가구, 직접 그린 그림, 확 트인 한강 뷰, 깔끔하고 모던한 주방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아침에 눈을 뜬 키는 애완견의 밥부터 챙겼다. 키는 식물도 애칭으로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키는 세안 후 스킨케어에 특별히 신경 썼다. 그는 “훅 간다는 말이 무서웠다. 5년만 더 기다려달라. 분명히 차이 난다. 나는 그 말을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혼산 키

키는 “아오 지겨워”라며 청소부터 텃밭 가꾸기, 빨래 등으로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무지개 회원들은 이를 보며 “우리 어머니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떡볶이로 끼니를 떼운 키는 비밀의 방을 꾸몄다. 키는 “저 방의 목적은 나를 위한 방이 있다. 어릴 때 기지 같은 방”이라고 설명했다.

키는 “나와 정신적 교류를 하는 분이 집에 온다”면서 저녁을 준비했다. 키의 집을 찾은 건 태연이었다. 저녁 식사를 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애완견에 관해 대화 나누던 두 사람은 ‘맘 카페’ 회원들처럼 얘기했다.

故 종현과 멤버들이 사준 스피커에 관해 얘기를 꺼낸 키는 “활동을 하다보니깐 가장 중요한 보컬의 부재가 컸다. 그때 알겠더라. 가만히 있는데 방 한 칸 빼버린 느낌이엇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네 명이서 일본에서 콘서트 하게 됐을 때 5명의 원곡을 4명이서 나눠서 불러야 했을 때도 있었다. 이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다 같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혼산 키

키는 “이번 활동도 재밌지만 다 같이 있었을 때, 아무 것도 모르고 헤쳐나갈 때가 재밌던 것 같다”라며 “‘엠카운트다운’ 때 수상소감으로 갑자기 튀어나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수상 후 키는 “우리가 오랜만에 앨범을 준비했는데, 내가 오랫동안 말을 하지 못한 게 있는데 요즘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이 있다. 정말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키는 해당 수상 소감에 관해 “그 얘기를 꺼내면 안 되는 금기시 되는 상황이 싫었다. 이제는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난 너무 잘한 것 같다. 나는 그 얘기 자체가 반가웠다”고 지지했다. 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솔직히 얘기하면, 나는 그 일이 이제 힘들거나, 필요 이상 슬프진 않다. 피할 필요가 있을까. 인정하면서 그때 떠오르는 감정을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되려 나를 보고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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