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기안84의 훈남 후배 조각가로 얼굴을 알린 김충재가 화제의 드라마 tvN ‘정년이’를 통해 재조명받는 연인 정은채를 응원했다.
김충재는 10일 자신의 채널에 ‘정년이’ 본방 사수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채는 여성국극연합공연 ‘바보와 공주’에서 국극 황태자 문옥경으로 인생 최고의 명연기를 보여준 뒤 바로 은퇴를 선언하고 매란 국극단을 떠났다.
문옥경에게 ‘바보와 공주’는 파트너로 수많은 작품을 함께 했던 서혜랑(김윤혜 분)과 애증의 세월을 끝내는 작품이었고, 옥경은 극 중 온달의 대사를 빌려 사랑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바쳤고, 그래서 후회 없이 목숨까지 던지는 모습으로 사라졌다.
슬픔에 가득 찬 정은채의 열연은 극 중 문옥경의 마음과 겹쳐지며 절정의 장면을 완성했다. 문옥경의 장렬한 퇴장과 함께 ‘정년이’는 마지막 2회를 남겨둔 상황.
정은채는 ‘정년이’에서 ‘국극왕자’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남역 전문 문옥경으로 분해 중성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1986년생 동갑내기인 정은채와 김충재는 지난 3월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며 열애를 공식화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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