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감성깊은 가사와 노래로 특유의 음악세계를 선보여온 인디밴드 도마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 김도마(본명 김수아)가 향년 28세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뮤지션들이 애도를 전했다.
2015년 데뷔한 도마는 김도마, 김거누 둘로 이뤄진 혼성 인디밴드다. 김도마의 사망 소식은 동료 김거누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20일 자신의 SNS에 “19일 도마의 멤버 김도마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어제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 분에게만 연락을 드렸다"며 소식을 전했다.
가수 요조는 20일 "슬픈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생전 기타를 들고 노래하던 김도마의 모습을 공유하며 애도를 전했다. 이어 생전 도마의 인터뷰 중에 "나이가 든 도마는 어디서 뭘 노래하고 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마당에서 개 키우고 싶어"라고 했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부부밴드 복태와 한군의 복태도 애도를 전했다. 그는 20일 "마음이 무너졌다. 가슴이 계속해서 먹먹하다. 밥 한번 먹자고 연락해야지 하고 잠시 미뤄둔 그 마음이 야속해졌다. 그녀의 목소리와 미소가 한동안은 생각날 것 같다"라면서 도마가 지난 2017년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앨범재킷을 공유했다.
도마는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로 2018 한국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는 넷플리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OST ‘휘파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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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요조SNS 맛배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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