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의 경기장면.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SK 남자 핸드볼 선수단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SK호크스 선수와 코치진 등 1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끝에 선수 8명과 감독, 코치 1명, 전력분석원 1명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선수 한 명이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9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고 2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가 연고지인 SK호크스는 전체 선수 21명 가운데 국가대표로 차출되거나 부상 중인 8명을 제외한 13명이 최근까지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기숙사 한 층을 숙소로 사용했고 3명은 자택인 청주에서 출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호크스는 지난달 9일 청주에서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를 마무리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검사받은 13명 이외에 최근 2주간 훈련 참여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해 접촉자를 찾는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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