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의 이스라엘 디자이너 알버 엘바즈(59)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25일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엘바즈는 파리 근교 병원에서 숨졌다. 스위스 그룹 리치몬트 회장 요한 루퍼트는 "업계에서 가장 총명한 인물을 잃었다. 엘바즈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1961년 모로코에서 태어나 1980년대 미국 뉴욕으로 오기 전까지 이스라엘에서 자랐다. 1998년 입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바 있으며,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4년 동안 랑방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엘바즈는 랑방 대표 디자이너로 그가 선보였던 검은색 미니 칵테일 드레스는 나탈리 포트먼, 케이트 블란쳇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즐겨입어 전세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9년에는 리치몬트와 손잡으며 자신만의 레이블 회사 'AZ 팩토리'를 설립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알버 엘바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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