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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두산의 캡틴 오재원이 우익수로 경기에 나섰다.
오재원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10회말 어지럼증을 호소한 외야수 조수행이 박계범으로 교체되자, 우익수로 투입됐다. 오재원이 우익수로 경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07년 6월 13일 잠실 롯데 전에서 좌익수 자리에 대수비로 투입된 바 있다.
갑작스러운 외야 출전이지만, 오재원은 남다른 수비력을 과시했다. 10회말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홍건희가 김수환에게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오재원은 황급히 쫓아가 중계플레이를 연결했고, 1루주자 송우현을 홈에서 태그아웃 시켰다. 오재원의 수비로 두산은 끝내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최민우기자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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