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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국내 수입 중·대형 트럭 시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뉴 MAN TG 시리즈 3종 16개 모델을 동시 출시했고 볼보트럭코리아는 8년만에 신형 라인업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세계적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최근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모델은 대형 트랙터인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인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인 TGL 4개 모델로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이다. 20년 만의 풀체인지에 걸맞게 3종의 신차는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700여 명의 실제 운전자들의 피드백을 설계 및 제작에 반영했다.
뉴 MAN TG 시리즈는 내외부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캡을 채택했다. MAN을 상징하는 사자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연비 개선 효과까지 얻었다. 또한 고강도 소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유럽 충돌규제인ECE-R29-3 기준을 충족해 운전자를 보호한다. 실내 공간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디지털화를 통해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운전석 컴포트 시트는 장시간 운전 시에도 안락함을 제공하고 제2의 생활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기에 손색이 없도록 실내 거주성 역시 대폭 개선됐다. 선반, 서랍 등 최대 1100ℓ 이상의 수납공간을 갖춰 다양한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200×80㎝에 이르는 넓은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침대 위에서 리모콘으로 미디어 시스템, 조명, 독립 난방, 도어, 창문 및 리프팅 루프를 조작할 수 있다.
운전자 보호는 물론 주변 차량과 보행자 보호를 위한 각종 첨단 보조장치가 대폭 적용됐다. MAN 컴포트 스티어링 기능은 차량의 속도에 맞춰 스티어링 휠 조작을 보조하는 기능으로 저속에서는 유연하고 고속에서는 묵직한 조작감을 지원한다. 기존 차선이탈 방지시스템(LGS)에서 진일보한 적극적으로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복귀 지원 기능 또한 새로운 특징이다.
트럭 운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인 운행비용 절감을 위한 최신기술 역시 다양하게 적용됐다. MAN 이피션트크루즈3는 GPS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시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행 스타일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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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도 2013년부터 8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투자로 탄생된 신형 FH16, FH, FM, FMX 라인업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0년 유럽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다른 차원의 안전과 품질 혁신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2만 30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볼보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환경은 물론 운전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신형 라인업에는 50여 가지가 넘는 운전자를 위한 안전사양과 첨단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국내 상용 브랜드로는 최초로 보조석 사각지대 카메라와 풀 세이프티 패키지가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돼 운전자는 물론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성까지 고려했다. 또한 전방 및 마주 오는 차량의 눈부심 피해를 방지해 주는 볼보트럭의 능동적 안전 시스템인 ‘어댑티브 하이빔’이 적용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새로운 라인업 출시를 통해 볼보트럭은 안전, 혁신, 편의를 기반으로 다시 한 번 고객을 위한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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