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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한미 공군이 중국이 우주로 쏘아 올린 로켓 잔해가 9일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제 불능 상태인 창정-5B호의 로켓 잔해 무게는 22.5t에 달한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로켓 잔해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 5호B를 발사해 정상궤도에 안착시켰지만 길이 30ｍ의 로켓 잔해 일부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해 대기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추락 예측지점은 애초 호주 인근 남태평양으로 분석됐으나 멕시코만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우주사령부도 로켓 추락 지점을 추적 중이지만 “대기권 재진입을 몇 시간 앞두기 전까지는 정확히 집어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군 소식통은 “추락 예측 지점이 계속 바뀌고 있으나 한반도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한미 공조로 상황을 주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군 우주정보상황실은 미국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 한국천문연구원과 협조해 정보를 공유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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