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연이어 부동산 투자를 막은 김숙에 관해 얘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송은이의 집들이에 참석한 김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독립 생활을 시작한 김신영은 성인 이후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서 살았다. 송은이는 “응봉동에서 시작한 게 처음인가? 그때 그걸 샀어야 하는데”라며 김신영의 부동산 잔혹사에 관해 얘기를 꺼냈다.

이에 김신영은 “응봉동 집 가격이 2억 2000만원이었다. 첫 집이니까 사겠다고 했는데, 김숙이 3년 기다리면 6000만원 될 거라고 해서 기다렸다. 그런데 10억이 넘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신영의 부동산 잔혹사는 끝이 아니었다. 그는 “두 번째 집은 김포였다. 내가 거기 사고 싶다면서 지하철 들어올 것 같다고 했는데, (김숙이) 100%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 농담이 아니라 두 달인가. 세 달 뒤에 ‘김포 지하철 2020 완공’이라는 현수막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또한 “마포 집도 있다. 8억 9000만원이어서 사고 싶다고 했더니 (김숙이) 부동산을 모른다면서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더라. 5년 뒤에 이 집을 3억에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얼만 줄 아냐. 23억원”이라며 해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송은이는 “아직도 (김)숙이 번호가 있어? 지워”라며 농담을 던졌다. 안영미 또한 “차단 각”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신영은 “그냥 땅 부자 상이잖아. 내 집 마련이 되면 꿈을 이룬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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