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공식 넘버링 대회인 AFC 16에서 명재욱(25·부산 팀매드)과 박재현(19·코리안좀비MMA)이 라이트웨이트 MMA 5분 2라운드 방식으로 격돌한다고 밝혔다.
개인을 떠나 한국 최고의 격투기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는 양성훈 감독(부산팀매드)과 코리안좀비MMA의 관장인 UFC 파이터 정찬성의 간접대결로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AFC 16에서는 MMA 위주로 경기가 펼쳐질 계획이다. 메인 매치에서는 웰터급 타이틀을 두고 ‘삼보 마스터’ 고석현과 ‘킥복싱 챔피언’ 안재영이 격돌한다.
명재욱은 프로 무대 7전에서 6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타격이 특기인 그는 무려 3번이나 KO 승을 거둘 정도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케이지 위에서 후회 없는 화끈한 경기 보답하겠다. 상대가 정찬성 선수한테 배웠다고 들었는데 나도 한 수 알려주겠다”라고 다짐했다.
AFC 16의 최연소 선수인 박재현은 2001년생이다. 정찬성의 수제자인 만 19세인 소년 파이터로 명성을 알렸다. 그는 “특기인 레슬링을 바탕으로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경기서 승리해서 챔피언으로 가는 길을 열겠다“면서 “정찬성 선생님도 경기를 앞두고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잘 봐주셨다. 이 경기 반드시 이겨서 우리 체육관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라고 선전 포고를 날렸다.
레슬링과 타격의 정면 격돌. 서로 장점이 다른 두 젊은 파이터들의 대진에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
0